납작하게 깔려 죽은 사체를 누가 좋아하겠는가? 하여 지나는 길에 혀라도 차지 않게끔 아주 작은 웃음이라도 끌어올려 비웃는게요 다만 연약한 내게 세상을 욕할 힘은 없으니, 날선 끝은 내 두 눈을 파고들어 끝없이 올라가오. 차라리 그렇게 악다구니를 쓰는 모습이나 보고서 나 마지막까지 웃음짓고 있다고 생각하시구려.
씨앗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