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달만한 노트에 끄적인 흔적을 좇으면

아무런 근심 없던 어린 마음이 보일테요 허울뿐이라도 무겁기 짝이 없으면서도 추한 구경거리라 불려도 손색없는 허물없이 내미는 멀끔한 양손의 흔적들은 상처투성이가 되어 덜렁거리는 살덩이가 되어버렸소.

씨앗글.